2009.12.2
딴지여사의 티베트 여행기
by Pang
라싸시내를 한나절 두리번 거렸어도 남은 시간. ‘무엇을 할까?’ 잠시 고민하다가 라싸의 유명 카페들을 돌아보기로 했다. 카페를 돌아보는 건 MR.뚱이 내준 과제이기도 했다. 시간이 있으면 책에 나온 유명한 카페에 가서 맛을 보고 평가해달라나? 내 평가의 기준이 애매모호, 지극히 주관적일 텐데 무엇에 쓰려는 걸까?
아무래도 카페의 음식들을 맛보려면 혼자서는 심심할 것 같아서 김연씨와 함께 길을 나섰다. 이럴 줄 알았으면 점심을 조금만 먹어두는 건데. 김연씨와 나는 배가 볼록 나오도록 포식을 한 상태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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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9.12.2
딴지여사의 티베트 여행기
by Pang
이번 여행 중 가장 난코스가 되리라 예상했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탐방도 무사히 마쳤다.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에서 라싸로 돌아오는데 걸린 시간이 장장 13시간. 해발과의 싸움이 될 줄 알았던 에베레스트 베이스캠프 여행은 의자와의 싸움이었다. 허리를 곧추 세우고 13시간을 앉아서 오는 길. 차 안에서 잠들면 괜시리 기사에게 미안할 것 같아 눈을 말똥말똥 뜨고 창밖을 구경하는 게 일이었다. 그리고 다음날은 느즈막하게 일어나 티베트여행의 마지막코스, 포탈라궁에 가기로 박용걸씨와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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