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전 9시부터 11시 사이에 2시간이 조금 안되는 시간동안 어줍잖은 말과 몸짓으로 특강이라는 것을 하고 왔습니다. ‘특강’이라는 말이 계속 걸리는데, 딱히 대체할 단어가 떠오르지 않는군요. 사실 이 글은 모든 방문객과 독자를 위한 것은 아닙니다. 금요일 저와 함께 있었던 34명의 학생들이 대상입니다. 그 날 너무 많은 말들을 남발하면서도, 정작 정리되지 못한 단어들만을 쏟아 놓은 것 같아서, 정신 차리고 수줍게 몇 자를 더합니다.
행복했습니다. 마음 같아서는 모두에게, 밥이라도 대접하고 싶었지만 그것이 선배라는 이름으로 자행(?)되는 것을 원치 않았거든요. 그냥 훌쩍 떠버린 제 뒷모습에 서운함과 상처와 원망과 분노와 왠지 모를 배신감을 느끼신 분들에게 드릴 수 있는 답변은..”아쉬우면 연락요망” 뿐입니다.^^
감사합니다.
류홍렬 드림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