데낄라는 멕시코의 전통 술입니다. 한국으로 치자면 소주와 비슷한 느낌의 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소주가 우리나라에서의 국민주로 대표 되듯이 멕시코에서 데낄라가 그런 술이라 할 수 있습니다.
데낄라의 원료는 멕시코에서 나는 용설란(아가베 AGAVE)이라는 식물이 주 재로 인데 이 용설란의 수액을 채취해서 발효되게 두면 폴케라는 술(우리나라의 막걸리 정도)로 변하게 됩니다. 이 풀케를 증류하여 만든 술이 데낄라입니다. 술의 주정은 40도 정도 이며, 색깔은 투명하지만 데낄라의 색은 골드와 화이트가 있습니다. 화이트 데낄라는 원래 무색의 색깔이며 골드 데낄라는 화이트 데낄라를 오크통에서 숙성시켜 활성탄으로 정화 하여 엷은 골드색을 띄게 됩니다.
데낄라는 아가베가 최소 51% 이상 함유 되어 있어야 합니다.
데낄라를 정석으로 마시는 방법은 손등에 소금을 얹어 소금을 먼저 먹고 술을 마시고 라임을 씹어 먹는 방법입니다. 간혹 기호에 따라 커피가루(?)와 함께 먹기도 합니다.
우리들이 말하는 데낄라는 일반적으로 전체를 이야기 하지만 엄격히 따지자면 데낄라도 데낄라 지방에서 나는 아가베로 만들어진 데낄라를 칭합니다. 그 외 데낄라 지방뿐만 아니라 멕시고 전역에서 마시는 우리가 한 번쯤은 보았던 애벌레가 들어가있는 데낄라를 마십니다. 물론 모든 데낄라에 벌레가 있는 건 아닙니다. 이는 메즈칼(MEZCAL)이라 하며, 데낄라 병 속에 작은 애벌레 한마리가 들어 가 있는 것을 말합니다. 모든 메즈칼에 애벌레가 들어 가는 것은 아닙니다. 여기에 들어가는 애벌레는 아가베에서 나오는 애벌레 입니다. 더운 농장에서 일하는 멕시코 인들이 데낄라를 마시며 소금과 라임 그리고 안주가 많지 않아 아가베속에서 자라는 애벌레를 함께 마신 것에서 유래가 되었습니다. 멕시코 사람들은 이 메즈칼을 마시며 마지막 잔을 먹는 사람이 이 애벌레를 먹게 되는데 그 사람은 행운이 뒤따른다고 생각 합니다. 우리나라에서는 정식으로 수입이 되지 않지만 다른 경로로 수입되어 일부 바에서나 주류 판매점에서 볼 수 있습니다. 원래는 멕시코에서는 좀 더 대중적인 술이 메즈카인데 아이러닉하게도 우리나라에선 메즈카 데낄라를 보기가 더 힘듭니다.
그 중 가장 일반적으로 많이 알려 진 게 몬테알반으로 안을 보면 애벌레가 함께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데낄라를 좋아하지만 행운이 따른다고 해도, 전 애벌레는 사양하겠습니다.
애벌레 한 번 잡솨봐~
용기 없는 자들도 언제나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