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개요
여기서 얘기 시마이~(유해진 음성지원)해야 합니다. 개요라는게 무엇이냐…앞으로 말할 것들에 대한 요약으로, 누군가의 질문을 받는다면 여기나오는 몇줄로 설명이 가능해야 합니다. 덧붙여 내용을 궁금하게 할 무언가를 툭~던지는 기능을 해야겠습니다. 개요에는 목적, 의의, 개념 이런 세부사항을 나누어 넣을 수 있겠네요. 살짝 의미가 다른 부분이 생길수도 있지만 이건 case by case !
저는 개요를 쓸 때 머리속이든 메모장이든 기획서의 80% 이상을 이미 그린 상태에서 씁니다. 말하자면 개요 이후의 내용에 대한 카테고리 분류가 어느정도 되었을 때 개요를 쓰는 겁니다. 그렇지 않으면 개요의 범주에 걸려 내용을 전개해 나가는데 제약이 많이 걸리거나 내용을 만들때마다 매번 개요를 확인해야 하는 번거로움이 수반되기 때문이죠. 개요는 전체 Map을 그려가는 지표입니다.
(2) 내용 – 분석과 전략
내용을 크게 두가지로 나누면 분석과 전략이 되겠습니다. 논리적으로 당연히 분석이 먼저 되는 것이 맞습니다. 분석은 매우 지리하고 엉덩이가 쑤셔오도록 시간을 들여야 하는 부분입니다. 보다 합당한 자료와 근거가 있을 수록 전략의 효용성과 가치가 빛나게 됩니다.
저는 때에 따라 기획서에서 분석부분은 따로 자료를 만들거나 프리젠테이션 과정에서만 보여주는 방법을 씁니다. 보통 널리 알려져있는 근거나 상대방이 이미 알고 있다고 판단되는 상황에서 주절주절 분석자료를 읊어봤자 졸음유발자가 될 뿐입니다. 중요한 것은 전략이 나오게 된 분석결과입니다. 그렇다고 분석자체의 의미가 작다거나 없다는 것은 절대 아닙니다. 많은 시간과 노력이 필요한 부분이며, 기획자로서 당연히 해야 하는 것입니다. 분석에 대한 부분은 다음 연재에 [사업성검토]라는 이름으로 따로 좀 더 이야기 해보겠습니다.
분석에 이은 전략제시는 사실상 기획서 또는 기획안의 중심이자 전부라고 말해도 과언이 아닙니다. 이 전략을 듣기 위해 상대는 눈과 귀를 열고 있는 것이니까요. 그렇다면 ‘전략’이라는 것은 무엇일까요. 사전적인 의미로는 ‘전쟁에서의 승리를 위해 여러 전투를 계획·조직·수행하는 방책’ 이라고 되어 있군요. 사회생활도 일종의 전쟁이니까(씁쓸하네요) 맞는 말이네요.
저는 이 사전적 의미에 있는 ‘수행’이라는 단어속에 현장감을 덧붙이고 싶습니다. 저도 참 어이없는 기획을 해본 적이 있지만, 명색이 전략기획인데 실제로 그 전략이 수행 불가능하다면 그게 바로 그 유명한 탁상공론!인 것입니다. 전략을 기획할 때는 현장 적용과 효율성이 극대화 되도록 해야 합니다. 쉽게 말하면 현장에서 일하는 사람이 아~!진작에 이럴껄..하고 느낄 수 있는 전략이야 말로 ‘살아있는 전략’이 됩니다. 물론 그 내용이 보다 구체적일수록 더욱 빛을 발하겠죠. 기획서를 보고 듣는 사람들이 기획 대상에 대한 지식이 있든 없든 현장감은 그 자체로 타당성을 가지게 됩니다. 몸으로 하는 노가다는 일맥상통한다는 저의 지론에 비추어..아님 말구요..;; (간만에 무책임 남발~)
(3)마무리
분석과 전략을 열심히 만들다보면 이걸 언제 어떻게 마무리해야 하나..하는 고민에 빠집니다. 어떤 마무리를 해야 자연스럽고 정갈하게 끝낼까하는 고민은 기획이라는 이름을 달고 일을 해보신 분이라면 한번쯤 해보지 않았을까 싶습니다. 급작스럽게 마무리 하면 ‘…그리고 행복하게 잘 살았습니다.’같은 허탈함을 담뿍~주기 십상입니다. 요는 내용에서부터 자연스럽게 이끌어져 나와야 하는 것입니다. 전략을 만들었다면 그 전략으로 인해서 발생할 일들, 예상되는 바, 그리고 그것에서 파생되어 나타날 것들에 대한 희망(?)가득한 메세지를 던져야 합니다. 달콤한 꿈을 꾸게 해주는거죠. 앞서 말한 급작스런 마무리는 깨면 잊어버리는 개꿈을 꾸게 하는 것입니다.
여담이지만 기획자는 약간 사이비교주 느낌이 있어야 합니다. 내 기획대로 하면 완전 해피해지리라~~..머 이런. 이런 끼를 가장 많이 발휘해야 하는 것이 마무리 부분입니다. 아브라카타브라~~
이 세 부분이 대략적인 기획서의 내용들입니다. 세부적으로 들어가면 전략에도 영업, 마케팅, 투자유치 등 무수히 많은 분야가 있어 그 특성이 각각 다르겠지만 전략을 기획하는 기본 마인드는 같습니다. (효율+현장감+Idea = 전략)
글 제목처럼 뽀개기까지는 아니더라도 기획서를 만들거나 읽으시는 분들께 가이드라인이 되어주었으면 좋겠군요.
다음 연재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