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라카이의 추천 숙소들 모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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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주 목요일 저녁에 업데이트 되는 보라카이 후벼파기 연재입니다. 지금 생각에서는 2월말까지는 보여드릴게 있지 않을까 싶습니다(치밀하지 못해서 미안하지는 않으나, 걱정은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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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회에서는 이미 예고된 대로 보라카이의 묵을 만한 숙소 몇 곳을 추천할까 합니다. 보라카이에는 숙소가 꽤나 많습니다. 전체를 다 소개할 수는 없는 일이고..말 그대로 주관적인 관점의 주절거림이 될 예정입니다만. 현재 보라카이의 가장 최고급 숙소라고 불리는 샹그릴라 리조트와 최저급 숙소라고 불리는 1박당 25불 미만의 숙소들은 제외하였습니다. 이것들은 나중에 뜸뜸할때마다 한 번씩 들춰내줄 생각입니다. 아무튼 지금 소개되는 숙소들은 텔레비전 시청, 뜨거운 물 샤워, 에어컨 빵빵 가동이 가능한 곳들입니다.

보라카이의 숙소는 대체로 소박합니다. 섬 자체에서 무리한 개발을 막고 있는 이유도 그러하거니와, 거대한 리조트가 들어설 땅도 마땅치 않기 때문입니다. 태국이나 발리의 숙소들과는 원천적으로 비교할 대상이 아닙니다. 대신 그들이 가지지 못한 아름다운 비치와 바람과 바다가 보라카이를 찾는 가장 큰 이유가 될 것입니다.

배낭여행 숙소부터 저렴하게 들어갑니다.

배낭여행용 추천숙소는 스테이션 3에 위치한 오로비치 리조트입니다. 추천의 이유는 바다로의 접근성이 대단히 좋고, 트라이시클 정류장도 근접해 있기 때문에 이동이 용이합니다. 가격대 성능비를 따져도 훈풍이 부는 정도의 시설은 갖추고 있습니다. 물론 관리가 확실하게 되는 곳은 아닌지라, 몇몇 시설, 특히 욕실은 참으로 조악합니다만. 양변기 있고, 뜨거운 물 나오는 샤워기 있고, 세면대 있으니 지내는데 부족함은 없습니다. 오로비치 리조트의 자매리조트(주인이 같은 곳)로는 스테이션 2의 페니슐라 리조트, 스테이션 1의 라스브리사스 리조트입니다. 전 이 두 곳도 역시 추천합니다. 시설과 생김새는 대동소이합니다. 모든 객실은 더블베드와 싱글베드가 들어가서 3인이 자는데 큰 무리가 없습니다. 추가요금이 없기 때문에, 방 한개를 빌리면 3명이 쑤욱 들어갈 수 있습니다. 방도 굉장히 큰 편에 속하고(다소 횡하기까지한), 텅빈 미니바는 셀프로 채워서 먹기에 아주 좋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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딱히 입구가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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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으로 보는 것보다 수영장은 작습니다. 주로 로컬여행자들이 많이 찾는 숙소여서 빨래가 주렁주렁. 푸근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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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조트 앞은 바로 바다로 연결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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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단한 구성인데, 싱글베드의 경우 메트리스가 더블베드의 것보다는 많이 후집니다. 가위바위보 잘하시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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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기로 물을 데우는 시스템인데, 샤워하고 하는데는 아무 지장이 없습니다.

두 번째 추천숙소는 스테이션 1에 위치한 레알 마리스 리조트입니다. 원래 레알 마리스 리조트는 배낭여행자가 타겟이 아니고, 허니무너를 위한 숙소입니다. 그런데 어찌어찌 하다보니 상당히 착한 가격에 레드팡닷컴이 계약을 하게 된 탓에 현재는 배낭숙소 요금으로 숙박이 가능한 곳이 되겠습니다. 사실 입구만을 보면 굉장히 초라합니다. 네 시작은 초라하였으나, 그 끝은 어쩌구 하리라 라는 말이 딱 들어맞는 가격대비 성능 좋은 리조트이니 실망은 마시길. 오로비치와 마찬가지로 3인까지 숙박이 가능하며, 욕실 상태, 가구의 질 모두가 상대적으로 좋은 편에 속합니다.(최고급이라는 말은 죽어도 못하겠습니다.) 넓직한 수영장과 맛깔나는 조식(오너가 한국인이어서, 김치도 제공됩니다.), 세련된 카드키(!), 한국방송 나오는 TV까지 한국인이 묵기에 최적화 되어 있습니다. 물론 레알 마리스 리조트도 바다와 바로 인접해 있습니다. 개인적으로 평을 얹자면, 허니문으로 가기에는 약간 아쉬운 부분이 있으니, 연인, 가족단위에 보다 추천하고 싶은 리조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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참 좁습니다. 후문은 골목에 있어서 잘못 나가면 길 잃어버린다고 겁주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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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부는 넓직합니다. 직원들도 굉장히 친절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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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자 둘이 여행시에 다소 민망한 것 빼고는 좋습니다. 캐노피도 있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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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이 넓지는 않지만, 아기자기한 소품들과 심플한 구성이 흡족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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욕조, 샤워룸, 세면대, 변기가 사이좋게 넓직하게 위치합니다.
단점은… 가서 보시면 아시겄지만 ‘변 향기’가 솔솔 나갈 수 있는 애매한 화장실 문의 비밀이라고나 할까요?

세 번째 추천 숙소는 비치로드가 아닌 메인로드에 위치하고 있는 크라운 리젠시 스테이션 1입니다. 체인호텔입니다. 스테이션 3에도 있고, 스테이션 2에도 현재 만들고 있는 것으로 압니다. 그런데 스테이션1에 있는 크라운 리젠시를 제외하고는 가격대가 좀 애매한 문제, 이 호텔의 오너가 중국인인 탓에 스테이션 3에 있는 호텔 로비는 중국 단체 관광객들이 늘 꽉꽉 미어져서 밤이면 밤마다 메인로도 저리가라하는 소음에 시달린 경험이 있는 바 스킵하겠습니다. 메인로드 숙소는 매력이 없다라는건 분명 편견입니다.(종일 트라이시클의 소음과 매연에 시달려야하는 것은 곤혹이겠으나, 최소한 숙소안에서는 괴안습니다.) 메인로드에서 화이트비치까지 나가는데는 도보로 넉넉하게 5분미만을 잡으면 되겠습니다. 이 리조트의 장점은 신축이라서 굉장히 깔끔하다는 것.(저렴함은 기본입니다.), 단점은 자체 수영장이 없고(바다로 가세요…), 미니바가 없다는 것인데. 이 부분은 사진을 자세히 보시면 리조트 지하에 24시간 편의점이 있어서 간단하게 해결됩니다.( 보라카이에서 가장 저렴한 마켓 중 하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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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지만 탄탄합니다. 보라카이에서 보기드물게 엘리베이터가 있는 리조트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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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리스가 두툼한것이 편한합니다. 구성은 3인실, 더블베드+싱글베드입니다. 발코니가 있으나, 뭐 메인로드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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있을 것은 다 있는 욕실. 깔끔함이 생명인 곳이니, 관리 안 되기 전에 냉큼 묵는 센스가 필요합니다.

위에 소개된 리조트들은 모두 1박에 15만원 미만으로 숙박이 가능합니다. 정확한 요금과 숙박가능여부는 문의게시판(제발..요, 전화보다 훨씬 빠릅니다.) 또는 이메일로. 쿨럭쿨럭 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다음! 허니문 숙소입니다.

한국에는 아주 생소한 리조트인데, 발품 팔고 다니다가 발견한 노다지 숙소입니다. 위치는 화이트 비치에서 왼쪽에 위치한 발링하이 비치쪽에 있어서 접근성은 꽝이지만 챙겨줄 사람이 있는 허니문여행(가이드가 있는!)이라면 이야기는 완전히 달라집니다. 착한 가격, 멋진 인테리어, 일몰이 확 들어오는 테라스(수퍼스위트룸)까지 가격대 성능비로 치면 거의 100% 만족할 만한 숙소입니다. 화이트비치에서 살짝 빗겨있다는 것도(라고 말하지만, 화이트 비치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사람들이 그만큼 적다는 것에서 굉장히 만족스러울 수 있습죠. 또한 모든 방에는 각각의 이름이 있고, 인테리어도 다르게 되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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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낮은 등급의 슈페리어룸도 멋져버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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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건 디럭스룸입니다. 한 장 더 보여드릴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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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숙함과 세련됨이 보장된 룸입니다.
다음은 스윗트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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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퍼스위트룸 보시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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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도 크고, 그 큰 방에 가구들도 요목조목 꼼꼼하게 들어가 있습니다.
무엇보다 탁 트인 테라스에서 연출되는 환상적인 경치가 보장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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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 오늘은 여기까지입니다. 스크롤의 압박이 있을 듯해서요. 다음 판에 연결해서 하겠습니다. 미리 살짝 귀뜸해드리면, 프라이데이즈 리조트 정도가 더 추천되지 않을까 싶습니다. 보라카이에 딱 맞다고 생각되는 곳이거든요. 전통의 숙소이기도 하고. 칭찬하는 글에 인색해서 그런지 다음주(숙소 까대기)에는 글을 쓰는 저도, 보시는 분들도 더 재미있는 글이 되지 않을까 조심스럽게 예측해 봅니다.

각각의 숙소에 대한 디테일한 정보는 필바다닷컴을 통해서 추후 업데이트 될 예정입니다. 숙소에 대한 궁금하신 점들도 게시판, 또는 이메일을 통해 문의 주시면 좀 더 달달하고, 고소한 설명이 가능할 듯 합니다. 그럼 다음주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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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cshine

    아오, 어서 떠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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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크라운리젠시는 올초에 제가 묵었던 곳이네요! 가방 풀자마자 지하 1/2층(?)에 있는 편의점에서 맥주사다가 마셨습니다. 스테이션3까지 걷기는 좀 빡세지만 스테이션2까지는 걸어갈만했습니다.

    첫날 도착하자마자 낯선 방, 낯선 향기, 낯선 온도에 두려워하며 또 한편으로 즐기고 있을 때, 살짝 낮아져서 방 안으로 하염없이 몰려들던 햇살이 그리워집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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